허그드라이브 일본 여행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던 `엑스젤`이 최근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젤은 일본 프리미엄 쿠션 브랜드로, 앉았을 때 개인의 체형에 맞게 형태를 잡아준다. 쿠션에 사용된 합성 소재는 1995년 일본 요코하마 재활센터가 장애인 등 특수 치료를 위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현재 의료용부터 일반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공식 수입처인 메사네트웍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점을 통해 한국에 첫선을 보인 엑스젤 쿠션이 다음달 5~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앙코르 팝업스토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및 강남점·현대백화점 목동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교보문고 광화문점 등에서 열린 팝업스토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메사코리아 관계자는 "1~2차 수입 물량이 한 달 반 만에 완판됐다"며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운전자, 수험생 등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통칭해 `의자병(sitting disease)`이라고 명명했다. 대표적인 의자병으로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요통, 거북목증후군, 혈액순환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일본 엑스젤 본사는 컴퓨터 앞에서의 장시간 작업, 장거리 운전, 학업 등 다양한 시팅(seating) 상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캐나다, 중동, 호주, 남미 등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운전석에 착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용 제품 판매가 가장 좋다. 자동차 동호회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달부터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포인트몰에도 입점됐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엑스젤 운전석·조수석 제품을 공식 쿠션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비즈니스맨 또는 여행객들에게는 휴대용 제품도 인기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6.20#엑스젤 #일본 쿠션 브랜드 #인체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