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신 기자입력 2021.10.30 16:28 | 수정 2021.10.30 16:30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있습니다만, 재택근무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거라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기업들과 임직원들이 재택근무의 단점보다는 효율성 등 장점을 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재택근무 이야기를 꺼낸 건 '의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소개하기 위해섭니다. 재택근무 시간이 많아지면서 직장에서는 번거로움이나 눈치 때문에 쓰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의자'를 주문하는 겁니다. 초고가 의자가 잘 팔리는 현상에 부응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상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인용 의자 가격이 15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브랜드인 ‘죠르제띠(GIORGETTI)’ 쇼룸을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최근 오픈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1인용 흔들의자 '무브'의 판매가는 3400만원에 달합니다. 의자뿐 아니라 의자 위에 놓는 쿠션도 프리미엄 상품이 뜨고 있습니다. 운전석이나 오피스 의자에 놓고 쓰는 쿠션인 엑스젤은 가격이 50만원에 달합니다. '쿠션계의 템퍼'라는 별명답습니다. 엑스젤은 고체와 액체의 특성을 모두 가진 특수젤을 넣은 쿠션으로, 앉았을 때 엉덩이뼈 내리누르는 체압을 없애줍니다. 품질로 유명한 도요타 자동차가 공식 선택옵션으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